디펜스 퍼즐 게임 머지 앤 블레이드 (Merge & Blade) 엔딩 후기 및 공략

안녕하세요. 뭘로입니다. 2021년 6월 29일 출시한 머지 앤 블레이드 (MERGE & BALDE)를 플레이를 해보았습니다. 매직큐브라는 회사에서 제작을 하였고 6500의 저렴한 가격으로 스팀에서 만나볼 수 있는데요. 뿌요뿌요 같은 퍼즐 요소와 디펜스 요소가 섞여있어 퍼즐과 전략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충분히 재미있게 즐겨볼 만한 게임입니다. 출시한 지 얼마 안 된 따끈따끈한 게임이니 한번 플레이를 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플레이타임은 잘하시는 분들이라면 5시간에서 좀 말리더라도 6시간 정도면 캠페인의 엔딩을 볼수가있는 플레이타임을 가지고 있습니다. 캠페인 외에도 챌린지, 디펜스, 2p대전, 로그라이크 모드가 있어 다른 모드까지 즐긴다면 플레이타임이 몇 배는 늘어날 수 있습니다. 가격도 저렴하고 캐릭터들도 귀여워서 이런 스타일의 미니게임을 좋아하신다면 만족스러울 실겁니다.

게임의 기본적인 진행방식은 5x5칸에 병사들을 뿌요뿌요처럼 쌓으며 더욱 강력한 병사로 만들어 몬스터를 무찌르는 방식입니다. 3개 이상의 동일한 병사가 인접을 하게 되면 병사들이 병합(MERGE)를 하게되는데 병합을 하게되면 한 단계 위의 병사로 강화되며 새로운 전투 스타일을 갖게 됩니다. 또한 4개 이상의 병사가 병합이 되면 병사를 뽑을 수 있는 턴의 수가 증가하며, 뿌요뿌요처럼 한 개의 병합 이후 병사들의 위치가 변경되며 연쇄 병합이 일어날 경우 게임 플레이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스왑과 미리 보기 횟수를 늘릴 수가 있습니다. 많은 병사가 필요할 때는 다수의 병사를 병합을 하고, 스왑이나 미리보기가 필요할때는 연쇄 병합을 생각해서 플레이하는 게 이게임의 핵심 플레이 방법 중하나입니다.

턴을 종료하면 적과 싸우게 되는데요. 병사에 따라 공격 거리가 다르거나 범위가 다르기 때문에 병사의 배치가 중요합니다. 전투 이후 병사들의 위치는 마지막 적을 쓰러트린 시점에서 고정되기 때문에 병사의 위치를 생각하는 것도 중요하며, 스왑 기능을 통해 병사들이 병합을 할 수 있는 위치로 보내거나 전투에서 활약할 수 있게 배치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준비과정에서 유닛이나 기지를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데요. 병사들을 업그레이드하게 되면 병사들의 체력과 공격력(회복력)을 올려줄 수 있습니다. 상위 유닛이 업그레이드 가격이 비싸지만 그래도 초반에는 저렴한 편이며, 특정 난이도 이상에서 한방에 죽을 것을 2방에 죽을 것으로 버티게 해 주기 때문에 병사의 적절한 업그레이드가 게임 진행을 편하게 해주는 핵심 요소라고 할 수 있습니다.

기지 업그레이드는 병사를 소환하는 턴, 상위 병사를 뽑을 수 있는 등급업, 스왑/미리보기의 보급량을 증가시키는 업그레이드까지 다양한 업그레이드가 있는데요. 중요한 순서대로 따지면 상위 병사 업그레이드> 전술서> 유닛 보급 횟수>미리 보기 순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상위 병사가 가장 중요한 이유는 머지 앤 블레이드에서는 최상위 병사 기준으로 하위 병사들이 보급이 되기 때문에 최상이 병사를 뽑았다면 바로 아래 등급까지 보급을 해주는 만큼 최상위 병사의 등급이 높을수록 강력한 군대를 만들 수가 있습니다. 전술서는 후반부에 유닛의 배치나 병합을 진행해 공간을 비울 수 있게 해주는 만큼 플레이의 핵심입니다.

캠페인의 챕터는 총 20 챕터로 각 챕터마다 다양한 라운드가 존재하기 때문에 플레이타임이 생각보다 잘 나옵니다. 약간 아쉬운 점이 있다면 얼리엑세스라 그런지 챕터별 난이도가 들쭉날쭉한데요 특히 14챕터 카디덴은 갑자기 난이도가 폭증을 하는데 이후 챕터가 카디덴 보다 쉽기 때문에 난이도 조절 면에서 아쉬움이 느껴졌습니다. 특히 저 방패를 든 고블린들이 공포인데 진짜 튼튼하면서 딜도 막강해서 상당히 당혹스러웠습니다. 머지 앤 블레이드는 패배를 해도 획득한 골드나 업그레이드 상황에 디메리트가 없기 때문에 계속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깰 수가 있습니다.

머지 앤 블레이드에서 중후반부 플레이의 핵심중 하나는 강력한 병사를 만들면서 5x5의 칸이 꽉 차지 않게끔 관리하는 것인데요. 전투 중에는 스왑을 통해서 변경할 수 있지만 준비 과정에서는 관리가 안되기 때문에 전투 중에도 적절하게 배치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만약 5x5칸 밖으로 병사가 나가게되면 턴이 남아있어도 바로 전투가 시작이 되기 때문에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기회를 날리는 만큼 중후반에는 미리보기를 통해 최대한 공간활용을 하는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만약 공간이 초과가 돼도 병합을 할 경우 칸 안에 있다면 계속해서 턴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전투가 시작될 때와 전투가 끝날 때는 위치가 변경이 되는 특징이 있는데요. 전투가 시작되면 병사들이 중앙으로 정렬해 진격하게되며, 전투가 끝날때는 중앙에 있던 병사들이 하단으로 떨어지기 때문에 병사의 위치를 신경 써가며 병합을 할 수 있게 신경 써주는 것이 좋습니다. 또 전투 중에 앞에 빈칸이 있거나 병사가 죽으면 빈칸을 채워가니 이것도 생각을 해두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게임 초반에는 별로 신경을 안 쓰는 요소지만 게임을 하면 할수록 병합을 했을 때 이동하는 위치에 대해서 신경 쓰게 되는데요. 병합 위치는 가장 아랫줄 왼쪽으로 병합을 하게 됩니다. 이게 왜 이게임에서 중요한 요소냐면 뿌요뿌요처럼 터져서 사라지는 것이 아닌 반듯이 병합 이후 병합된 병사가 1칸을 차지하기 때문에 이후 병합에도 영향을 미치며, 병합 이후에도 계속해서 왼쪽으로 이동하기 때문에 병합 자체를 왼쪽 아랫방향으로 시도해야 합니다. 다만 문제는 이게임은 전투가 시작되면 병사들이 앞으로 이동을 하게 되는데 이것 때문에 위의 이미지처럼 병합을 해야 하는 병사가 앞의 병사와 거리가 떨어져 역으로 칸만 차지하며 병합을 방해하기 때문에 이러한 이동도 고려하여 병합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위의 이미지로 예를 들면 가장 왼쪽의 병사가 생성된 것을 볼 수가 있는데 같은 검은 병사와 거리가 많이 떨어졌기 때문에 저 병사만 따로 병합을 설계해야 합니다. 이 현상 때문에 칸이 꼬이는 일이 상당히 많이 발생하기 때문에 최대한 ㄱ자 모양으로 병합을 하는 것이 오른쪽으로 병합할 수 있는 방법이라 최대한ㄱ자를 만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후반으로 갈수록 다양한 병사가 등장하기 때문에 병합을 통해 공간을 비울 수 있게 스왑 기능을 통해서 병사들의 위치를 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 조합을 할 때도 최대한 미리보기를 활용하며 공간을 활용하는 것이 후반 플레이의 핵심입니다.

너무 많은 병사가 등장(바바리안 이후)하는 후반부에는 병합보다는 배치를 신경 쓰는 것이 좋은데요. 병합을 통해서 칸을 줄이기가 점점 어려워지기 때문에 차라리 고등급의 병사가 나오는 후반부에는 병합을 어느 정도 포기하고 최대한 고등급을 뒤로, 저등급을 아래로 배치해 저등급이 모두 죽고 고등급만 남게 되는 상황을 유도하는 것이 후반 플레이에는 더욱 좋습니다. 처음에는 뿌요뿌요 스타일로 고등급이 나올 수 있게 테크를 올린 다음 후반에는 디펜스 느낌으로 병사들을 배치하는 것이 좋습니다.

역으로 턴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병합을 너무 많이 해서 병사 수가 너무 줄어버리게 될 경우 말리는 경우도 종종 있기 때문에 어느 정도 병사 수는 유지는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머지 앤 블레이드는 질보다 양이 중요할 때가 종종 있기 때문에 턴이 좀 남는다 싶으면 병사 수를 늘리는데 집중해주세요.

뿌요뿌요 같은 퍼즐 요소와 디펜스 느낌을 섞은 게임이라는 느낌이 강했습니다. 저렴하면서도 재미있었기 때문에 추천을 드리고 싶고 지금도 재미있지만 앞으로 업데이트될 내용도 기대가 되기 때문에 괜찮은 게임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따끈따끈한 신작이니 한번 달려보심이 어떨까 싶네요.